[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전북 익산에서 17일 오후 발생한 굉음은 전투기가 상공을 비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전날 오후 익산 상공을 지나간 전투기가 약간 빠른 속도로 비행하면서 굉음이 들린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속도로 몇 대의 전투기가 인근을 지나갔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굉음을 낸 전투기가 어느 나라 소속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미 양국 공군은 이달 중순부터 대규모 연합 공중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28분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에는 전북 익산시 부송동, 영등동, 함라면 등에서 굉음이 지속적으로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SNS에도 "굉음이 났는데 전쟁이 나는 건가"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나"라는 글들이 올라와 시민 사이에 불안감이 더욱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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