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등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참석

권영진 대구시장 등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참석

기사승인 2017-04-19 19:12:18

[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 대표단 및 문화사절단 등 36명은 19일 오후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석해 한·중·일 우호협력 증진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날 중국 창사 인민회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샹조륜 중국 문화부 부부장, 이연홍 후난성 창사시 서기, 샹리리 후난성 부성장, 진중 창사시 부시장, 우에모라사 토시 교토시 부시장 등 대구시와 교토시의 대표단 및 공연단, 중국 문화부, 후난성, 창사시 관계자 및 창사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국 측은 개막식에 사드사태와는 무관하게 주요 내빈으로 중국 문화부 부부장, 후난성 부성장, 창사시 인민정부 서열 1위인 당서기 등이 대거 참석하는 등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행사에 많은 관심과 배려의 태도를 보였다.

이날 이연홍 창사시 서기는 인사말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통해 세 나라의 문화가 어우러져 협력의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도시‧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샹조륜 중국 문화부 부부장은 “중국 문화부를 대표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아시아의 3개 문화도시가 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의가 돈독해지기를 바란다”는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우에모라사 토시 교토시 부시장은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도시 간 교류는 더욱 중요하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평화와 친선 도모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대구와 교토, 창사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며 “3개 도시가 공통 콘텐츠를 발굴해 문화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하며,. 아울러 문화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져 새로운 동아시아 모델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은 세 도시의 협력과 문화융합을 이루자는 의미로 세 도시에서 준비해 온 물을 융합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3개 도시 공연은 창사시 무용극을 시작으로 교토 거문고, 대구 가야금, 창사 칠현금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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