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사천=이영호 기자] 경남 사천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이 공군 비행단 최장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인 ‘27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27만 시간 비행을 거리로 환산하면 약 1억 428만㎞이다. 이는 지구 둘레를 2600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135회 왕복한 것.
이번 기록은 지난 21일 215비행교육대대장 방효성 중령과 학생조종사 노근엽 중위가 탑승한 KT-1항공기가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완성됐다.
3훈비는 지난 2003년 11월 14일부터 현재까지 13년 5개월 동안 국산 훈련기 KT-1을 주력기로 운용해 기록을 수립했으며, 3훈비 소속 4개 비행교육대대의 비행시간을 모두 합산해 달성했다.
방효성 중령은 “이번 기록은 전 부대원이 매회 비행을 실시함에 있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찰실장 김성민 대령은 “최장 시간의 무사고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안전저해요인 식별을 강화하고,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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