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뮤지컬로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나서

방통위, 뮤지컬로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나서

기사승인 2017-04-24 18:19:1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청소년들의 ‘사이버 폭력’ 예방과 올바른 인터넷 활용을 돕기 위한 예술 체험형 공연 교육을 연중기획으로 추진한다.

24일 서울가재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총 90회의 공연 교육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방통위는 올해부터 사이버 폭력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인터넷 윤리 교육을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간 초등학생 대상으로만 실시하던 공연 교육을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 등의 참여 기회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 교육은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형 교육’과 ‘지역연계형 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경기도교육청 등 8개 시·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준비된다.

올해 공연 교육에서는 사이버 상에서의 따돌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을 소재로 미래 세계에서 온 해결사의 사이버 폭력 퇴치 과정을 그린 ‘미래를 부탁해(초등)’와, 연예인을 꿈꾸는 주인공의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기 등 실제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요소들을 그린 ‘드림업(중·고)’등 두 편의 뮤지컬을 선보인다.

특히 배우와 관객이 대화하며 객석이 무대가 되고 관객이 주인공과 등장인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청소년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박명진 방통위 인터넷윤리팀장은 “공감과 감동이 있는 무대로 우리 청소년들과 만나고 싶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