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일주일 내 보수 대통합 될 것…“선거 끝에는 제가 이긴다고 확신”

홍준표, 일주일 내 보수 대통합 될 것…“선거 끝에는 제가 이긴다고 확신”

기사승인 2017-04-25 12:26:53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일주일 내 보수 진영 후보 간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 후보는 25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에서 “이번 주중에 보수 대통합이 될 것으로 본다”며 “선거 끝에 가면 제가 이긴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구체적인 통합 대상으로 자신을 포함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 등 모두 4명을 꼽았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재향경우회를 방문해 “오늘 아침에 유 후보, 조 후보, 남 후보와 ‘단일화 TV토론’을 하자고 제안이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수 대통합 측면에서 단일화 TV토론을 조속히 하자고 제안을 했다. 유 후보를 제외하고는 다 응하기로 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단일화 TV토론은 조 후보의 제안”이라며 “유 후보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유 후보가 안 한다면(나머지) 세 사람이라도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토론 방식에 대해 “실무진에서 할 이야기”라면서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므로 역선택을 방지하는 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권 지지층이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해 역선택 할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홍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당과는 절대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에서 하는 이야기도 (보수 후보) 네 사람의 단일화이지 안 후보와 단일화는 절대 없다”며 “안 후보는 그냥 두는 것이 우리 선거 구도상 가장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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