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감동주는 톡톡튀는 친절 운동

영주시 감동주는 톡톡튀는 친절 운동

기사승인 2017-04-26 10:41:12

[쿠키뉴스 영주 = 노창길 기자] 영주시가 읍면동의 민원 업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는 단순히 민원인을 친절하게 대하는 수준을 넘어 직원들로 구성된 친절서비스 동아리를 만들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감동어린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시가 운영되고 있는 ‘장수면 5무(무조건) 운동’은 전화벨이 3번 이상 울리면 무조건 사과멘트하기, 내방객이 방문하면 무조건 서서 인사하기 등 5가지 친절서비스를 발굴해 주민을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감동 주는 행정서비스를 실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풍기읍 ‘민원응대 3S운동’, 이산면 ‘친절 3S 실천운동’, 안정면 ‘3·3·3 민원응대 운동’, 봉현면 ‘민원응대 3H 실천 운동’, 순흥면 ‘5S 운동’, 휴천2동 ‘방문 민원인 전 직원 다함께 인사하기’, 휴천3동 ‘요일별 민원응대 실천 운동’ 등 감동 주는 인사방법, 민원인과 대화방법, 화목한 사무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가 지역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가흥1동의 ‘즐겁게 친절하자’ 운동은 직원이 즐거워야 민원인에게 더 친절할 수 있다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됐다.

또한 민원 창구 직원들이 친절서비스를 게임 형태로 실천하는 방식으로 규칙을 정해 적극적인 친절 서비스를 실천할 때 마다 스티커를 점수판에 부착해 일정 개수의 스티커를 모으면 포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표전화가 동시에 울릴 때 먼저 받는 직원이 스티커를 가져가고, 민원인 방문시 먼저 인사하고 본인 창구로 먼저 안내하면 스티커를 받는 등 자유롭게 정한 규칙으로 즐겁게 경쟁하듯 친절 서비스를 실천해 친절서비스가 번거롭거나 어려운 일이 아닌 자연스럽고 즐거운 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가흥1동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예전엔 은행직원들이 가장 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동 주민센터가 분위기도 밝고 활기차다”며 “젊은 공무원들이 예의바르고 싹싹해서 볼일을 마치면 웃으면서 주민센터를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친절서비스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 인사 방법 하나만 바꿔도 시민행정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다”며,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친절민원행정을 펼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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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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