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국정 혼란 심려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

황창규 KT 회장 “국정 혼란 심려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

기사승인 2017-04-28 15:14:37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최근 국정 혼란 스캔들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황 회장은 28일 오전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코퍼레이트데이) 자리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회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주주와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외풍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일관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해 임직원, 주주 등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감대를 확보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기관투자가‧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 의지도 밝혔다. 5G 네트워크에 결합될 플랫폼 사업 추진에 있어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 5개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KT는 더 이상 네트워크를 깔고 통신요금만 받는 기업이 아닌 ‘사람을 위하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5G,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을 시장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는 물론 수익까지 고려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는 매출 5조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황 회장이 추진한 이익 정상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와 이에 따른 주주 환원 확대의 선순환 구조로 영업이익 4000억원 돌파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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