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는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진해구 옛육대부지 GB해제를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군사소비도시인 진해지역을 먹거리를 창출하는 연구개발 및 창업중심 도시로 체질개선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첨단소재분야 연구단지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 GB해제는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행정절차다.
시는 향후 적극적인 노력과 행정지원으로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마무리하고 2018년 국도2호선 진입도로와 부지조성공사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창원시‘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여좌지구 32만5630㎡부지에 제2재료연구소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주력산업 기술지원 특화센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한다.
영세 스타트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벤처·창업기업 집적 시설과 민간 창업기업지원 관련 서비스기업이 입주하는 민간주도형 업무지원 시설을 조성해 연구개발투자, 시제품제작,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TIPS(팁스)타운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창원시는 부지조성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 도시개발사업 행정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고, 동시에 제2재료연구소내 안전소재연구동 건립 설계비 8억 원과 TIPS타운 조성사업 조사설계비 10억원에 대한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국회의원과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주민을 위해 7200㎡부지에 스포츠센터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부지면적의 25%를 차지하는 8만2885㎡에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창원시에서 첨단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창원형 실리콘밸리인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및 벤처기업 등 상주인력 2700명의 유입이 예상되며, 연구 관련 세미나, 워크숍, 연구협의 등에 따른 1일 유동인구가 5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현재 진해구는 해군작전사령부 및 관공서 이전 등으로 원도심 공동화현상을 겪고 있으나 연구자유지역 조성이 완료되면 진해구 서부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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