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마지막 유세지는?…文 ‘광화문’ 洪 ‘대한문’

대선 후보들 마지막 유세지는?…文 ‘광화문’ 洪 ‘대한문’

기사승인 2017-05-08 05:32:1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주요 대선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각자 의미 있는 곳을 찾아 22일 간의 유세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 등을 거쳐 서울로 향한다. 오후 7시부터 막판 집중 유세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벌일 예정이다.

문 후보 측은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을 집중 유세장으로 선택함으로써 ‘촛불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후 오후 10시에는 서울 서초구 서울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시민들과의 만남을 갖고 선거운동을 마무리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자신이 도지사를 지낸 경남 지역 부산에서 대구를 거쳐 서울로 올라오는 유세를 펼친다. 다만 마지막 집중 유세 장소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이다. 

홍 후보는 영남 지역에서 ‘좌파 정부’ 집권을 막기 위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하고 서울에서는 ‘서울대첩’으로 명명한 대규모 유세를 가질 계획이다. 이후에는 강남역과 홍대 거리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순서가 예정됐다.

지난 4일부터 걸어서 시민들을 만나는 ‘뚜벅이 유세’를 벌여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전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안 후보 측은 지역 통합을 의미하는 지정학적 중심지인데다 대덕연구단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위치한 과학기술 거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대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대학가를 방문하고 오후에 서울 시내 대학가와 노량진, 광화문, 명동 등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개혁 보수’라는 슬로건에 어울리는 청년층 표심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2시간에 걸친 ‘필리버스터 유세’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먼저 판교 테크노밸리 출근 유세로 시작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찾는다. 이어 오전 11시 30분경부터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을 주제로 자정까지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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