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상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동계전지훈련 2966개 팀 5만1490명이 경남을 찾아 41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14% 상승한 규모로, 시군별로는 고성(6688명), 남해(4409명), 통영(4355명), 창녕(4339명) 거제(4058명) 순이다.
특히 선수들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 전년도 방문 팀의 37%가 올해 다시 방문했으며 중국 연변FC U-19 등 해외 전지훈련팀도 33개 팀 1287명이 방문해 2015년 10개 팀, 2016년 20개 팀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이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국제적 수준의 경기시설은 물론 음식과 숙소 등 최상의 편의시설과 겨울철 온화한 기온, 편리한 교통, 풍부한 관광자원 등 전지훈련 여건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숙박시설·음식점 할인, 주요 관광지 문화시설 관람권 무료 제공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것도 한몫을 했다.
도는 동계전지훈련팀 유치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도-시군 합동TF팀 운영, 시군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종목 지정, 종목별 맞춤형 지원시책 등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2018시즌 유치확대를 위해 체육지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 단위협회별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해 국가대표 A매치 경기대회와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경남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동규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 시즌 전지훈련팀의 건의사항을 분석·반영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하는 등 내년 시즌에는 더 많은 팀들이 경남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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