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윤여정 "세월호 참사, 내 자식 뼈라도 보고 싶을 것"

JTBC 뉴스룸 윤여정 "세월호 참사, 내 자식 뼈라도 보고 싶을 것"

윤여정 "세월호 참사, 내 자식이면 뼈라도 보고 싶을 것"

기사승인 2017-05-10 01:15:47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윤여정이 '뉴스룸' 패널로 출연해 대통령 선거를 맞는 마음과 시민들을 대표한 견해를 전했다.

9일 방송된 JTBC ‘특집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진행 하에 윤여정, 유시민, 서복현 기자가 함께 출연해 제 19대 대통령선거일을 맞아 유권자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민의 여정'이라는 이름 하에 출연한 윤여정은 이날 방송에서 광장의 의미에 관해 "축제라고 적었다"며 "촛불 들고 공감하는 것도 좋지만 다음 세대, 저보다 오래 살 세대들은 광장에 축제를 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광장의 의미에 대해 ‘공감’이라며 “지난해 광장에서 대통령 탄핵만 가지고 나온 게 아니었다. 대한민국 시민들의 살면서 겪는 부당한 차별과 억압을 털어놨다.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다. 그 모든게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어우러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함께 출연한 서복현 기자에 관해 윤여정은 "서복현 기자가 팽목항에서 애쓸 때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생각했다. 저한텐 청년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관해 “누구나 다 그러겠지만 내 새끼가 거기 타서 없어졌다고 하면 저분들 심정을 누가 대신할 수 없을 거다"라며 "그만하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 내 새끼가 없으면 그만하지 않을 거다. 뼈라도 보고 싶을 거다. 그게 세월호를 보며 느낀 것”이라고 아픔에 공감했다.

이외에도 대선을 앞둔 자영업자의 인터뷰를 본 뒤, 진행을 맡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윤여정에게 "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가 되어 보셨는데, 심경이 어땠나"라고 묻자 윤여정은 "자영업자 역할을 한거지 정말 자영업자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우리는 돈을 남겨야한다는 부담은 없었는데도 손님이 안 오면 안오는대로, 오면 오는대로 피곤하더라. 정말 절실하게 그 일을 해야하는 자영업자분들과는 감히 비교할 수가 없다. 우리가 하는 건 그냥 쇼였다"고 강조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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