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민정수석으로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전격 내정했다.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기강 관리와 인사 검증 작업을 담당하는 자리로 비(非) 검사 출신 인사가 기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0일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이 조 교수를 내정했다고 복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인선 결과는 하루 정도 늦춰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부산 출신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5년 6월~10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또 공개적으로 '문재인 지지자'를 자처하며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 사격해왔다.
또 인사수석에는 조현옥(61·여)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조 교수는 문 대통령 경선캠프인 '더문캠' 사회혁신위원회 '더혁신'에서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조 교수는 서울시의 복지브랜드인 공보육확대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1000, 여성 1인 가구 및 안전을 위한 서울여성안심특별시 정책 등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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