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댄디’ 최인규와 ‘갱맘’ 이창석이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리그 소속팀 e유나이티드에 들어갔다.
e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창석과 최인규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로써 두 선수 모두 3대륙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정글러 ‘댄디’ 최인규는 지난 2012년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서 데뷔한 뒤 2013년 롤챔스 스프링 우승컵과 2014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팀에 선물한 바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의 비시 게이밍에서 활동했다.
‘갱맘’ 이창석은 지난 2013년 CJ 엔투스 프로스트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활약하다가 2015년 말 북미 NRG e스포츠로 이적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유럽 LCS 소속 팀 바이탈리티의 미드라이너로 뛰었다. 1시즌 만에 미국 무대에 복귀하게 된 그는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지만 최인규와 한솥밥을 먹게 된 만큼 미드 라이너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유나이티드는 지난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에서 정규 리그 1위, 포스트 시즌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머 스플릿 승강전에서 LCS 소속팀인 팀 리퀴드와 팀 엔비어스에 연달아 패하며 1부 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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