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호 업무지시는 미세먼지 감축…“전국 초중고 간이 측정기 설치”

文대통령, 3호 업무지시는 미세먼지 감축…“전국 초중고 간이 측정기 설치”

기사승인 2017-05-15 16:36:28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 3호는 미세먼지 응급감축이었다.

문 대통령은 15일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가동 중단'(셧다운)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6일째인 이날 서울 양천구 온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알기' 교실을 방문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생활 속 대처방법 교육을 참관하고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오는 6월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하고 내년부터는 봄철(3~6월) 가동중단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곳의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할 경우 1~2%가량 미세먼지가 감소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김수현 사회 수석에게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를 별도로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초중고 1만1000여 곳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대에 600만원 정도 하는 데 다 설치하려면 600억원 가량 든다.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전국에 모두 설치하겠다"면서 "미세먼지로 체육수업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실내 체육수업 여건을 마련하겠다. 또 교실 체육관마다 공기정화장치도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에 정책 홍보 사이트 '문재인 1번가'를 운영했으며 여기서 지지자들은 '미세먼지 공약'에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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