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 공영개발로 추진

대구대공원 공영개발로 추진

기사승인 2017-05-16 12:15:16

[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 수성구 삼덕동 일원 대구대공원 1,879천㎡(56만8천평)가 대구도시공사가 주도하는 공영 개발방식으로 2022년까지 개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대구대공원 개발 방향과 관련, "시 출자기관인 대구도시공사가 주체가 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공원을 조성하고, 일부 지역은 공공주택 건설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원 부지 내 구름골지구는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과 함께 반려동물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인근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환들지구 중 개발이 가능한 환경등급 3~4등급의 땅에는 공공주택을 건립해 인근에 조성 중인 수성알파시티와 함께 부도심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동물원 이전과 공원조성에 필요한 재원은 공공주택 분양 이익금과 국비·시 재정으로 충당하고, 개발 완료시점에 범안로 무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접수된 민간개발 사업 제안서 2건을 검토한 결과 환경 등급 1~2등급지를 과다하게 훼손할 우려가 높아 사업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1993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다 2011년 근린공원으로 변경된 대구대공원 부지는 공원일몰제 적용을 받게 되는 2020년 7월 이후 개발이 불가능해진다. 그동안 시는 장기미집행 상태인 대구대공원을 개발하기 위해 에버랜드 등을 상대로 7차례의 투자유치에 나섰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권 시장은 “이번에 대구대공원을 대구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시민여가공간으로 조성해 20년 이상 된 주민숙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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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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