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 고성능 촬영, 물품 운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는 무인항공기, 드론(drone).
드론을 타고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까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스카이다이버 잉거스 어그스트칸스(Ingus Augstkalns)는 지난 12일
라트비아의 드론 제조사인 에어론즈(Aerones)가 개발한 드론에 매달려
다우가바강(Daugava River) 위를 날았습니다.
이 드론은 프로펠러가 28개 달린 대형 드론으로
400파운드(약 181kg)까지 무게를 버틸 수 있고,
한 번 충전하면 10분간 비행이 가능한데요.
잉거스는 이 드론에 몸을 의지한 채 ‘드론 다이빙’에 도전한 겁니다.
물론, 스카이다이빙처럼 낙하 후 지상에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도록
낙하산을 꼭 착용해야 하는데요.
만반의 준비를 마친 잉거스,
400피트(약 121m) 높이의 타워에서 드론에 매달려 몸을 허공에 띄웁니다.
잉거스를 매단 드론은 조금씩 흔들리며 날아갔고,
무려 1000피트(약 304m) 상공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는데요.
잉거스는 미리 준비해 둔 낙하산을 이용해
안전하게 지상으로 착지했습니다.
드론 다이빙을 마친 잉거스는
“환성적인 기분이었다. 드론이 아주 가볍고 빠르게 나를 끌어당겼다.
이번 도전을 통해 드론의 뛰어난 성능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전 세계에 있는 스카이다이버 친구들이
모두 드론 다이빙에 흥분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에어론즈는 “이 대형 드론이 익스트림 스포츠뿐만 아니라
구조와 탐색 작업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면서
“화재 현장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서
소방관이 드론에 탑승해 진화 작업을 펼치는 게 가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도전을 위해 무려 6개월 동안 준비했다는 잉거스,
환상적인 드론 다이빙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출처=유튜브 Aer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