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너무 잘해서 무섭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한 말씀으로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면서 "청와대 비서실에 좋은 사람들을 포진시키고 총리는 연륜 있는 사람으로 (지명) 한 것이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젊은 참모들과 커피 테이크 아웃 잔을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모습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안보 대응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북한 미사일 실험이 있고 문 대통령이 바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대충 얘기를 들었는데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자세히 와서 얘기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일이니까 나쁜 일이라고 할 수 없고 상당히 당황들 하고 있다"면서 야권 의원들의 반응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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