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으로 ‘진짜 MMORPG’ 보여줄까

엔씨소프트, ‘리니지M’으로 ‘진짜 MMORPG’ 보여줄까

기사승인 2017-05-25 09:07:53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다음달 21일 출시할 예정인 ‘리니지M’이 이용자 자유도를 극대화한 모습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대’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선보인 PC 온라인 MMORPG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 리니지는 현재까지도 이용이 활발한 엔씨소프트의 간판 흥행작이다.

지난 16일 김택헌 엔씨소프트 부사장(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은 ‘리니지M 더 서밋’ 행사에서 리니지M 주요 특징과 출시 일정을 밝히면서 “리니지답게 만들었고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하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리니지M이 원작에서 가져온 대표적인 요소는 PvP(이용자 간 대결), ‘혈맹’ 레이드(단체 사냥), 자유로운 아이템 거래 등이다. 게임 내 이용자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로 여러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MMORPG의 특성상 게임 수명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특히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 등은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지원하지 않는 부분으로 PC 게임에서 맛보던 본격적인 MMORPG 요소로 꼽힌다.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IP(지적재산권) 기반으로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액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모바일 MMOPRG 흥행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보다 PC와 유사한 플레이로 모바일 MMORPG 골수 이용자를 공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조작 체계 등도 새롭게 더해진다. 보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할 전망이며 모바일 게임의 특징인 자동 사냥 시스템도 적용된다. 다만 PvP가 가능한 오픈월드에서 자동 사냥 중 다른 이용자로부터 공격을 당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리니지M 이용자 간 소통을 위한 모바일 앱 ‘M톡’도 함께 선보인다. 캐릭터 정보 공유, 실시간 채팅 등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앱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MMORPG의 중요 요소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리니지M 사전 예약자 수는 400만명 수준으로 엔씨소프트는 흥행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M이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길 바란다”며 “리니지M을 기다리는 ‘진성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돼 안드로이드 외에 iOS 버전도 놓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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