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하동=이영호 기자] 경남 하동군 하동문화예술회관 인근 서해량에 거대한 벽화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벽화는 집채보다 큰 바위의 갈라진 틈새로 한줄기 폭포수가 쏟아져 내려 마치 실경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원래 있던 바위는 상단에 집 한 채와 주변의 잡풀 등에 가려 사람의 눈에 거의 띄지 않았다.
그런데 하동읍∼악양면 평사리 19번 국도건설공사가 시작되면서 바위의 전체 모습이 드러났고, 그대로 뒀더라면 흉물로 방치될 수밖에 없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 바위를 예술작품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고, 서양화가 박현효 작가가 폭포를 만들고 그림을 그려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 이름은 서해량의 지명을 따 ‘서해량 도원폭포(西解良 桃園瀑布)’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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