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스마트팩토리’

경북형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스마트팩토리’

기사승인 2017-05-31 16:58:43

 

[쿠키뉴스 구미=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사업 육성에 힘쓰기로 했다. 

스마트팩토리는 ICT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수주에서 제품제조, 공급까지 가장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미래형 공장을 말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31일 구미코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장·군수, 각급 기관장, 스마트팩토리 수요·공급 400여개 기업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스마트팩토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를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의 연관성 및 필요성을 점검하는 자리다.

SAP Korea 형원준 대표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의 중요성’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성과보고, 스마트팩토리 유공자 표창 및 사례 발표, 공동협력선언문 낭독, 비전선포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공급업체 육성,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고도화,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개방형 플랫폼 구축, IoT기반 하드웨어 스타트업 활성화 등을 이끌 계획이다.

이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확산 사업을 중점 추진해 지난해 연말까지 349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보급했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기업의 생산성은 79% 증가한 반면 불량률은 62.3%나 감소하는 등 178억원의 비용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 연말까지 정부의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을 포함,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545개로 늘리고, 2020년까지 1000개 이상의 공장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해 지난해 교육 수료생 1000명을 배출했고, 올해도 1000명의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 기반 시설이 많은 경북의 낡은 산업구조를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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