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습관적이지만, 정부가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함을 분명히 밝히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번까지는 즉각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열었지만, 오늘은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 발사라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가 있었다"면서 "이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볼지 진지하고 깊은 토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 17분 만인 새벽 5시56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서 관련 소식을 보고받고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는 한민구 국방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0여 분 만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새로 들어선 이후 다섯 번째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표했다고 발표했다.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