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국민인수위원회 ‘신도청1번가’를 주말에도 운영한다.
주말과 휴일에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들이 보다 쉽게 정책제안을 접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도청1번가’는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의 경북도 버전으로, 다양한 도민의 정책제안을 국정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일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2일 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정책제안 접수담당관으로 직접 근무하면서 제안하러 온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정책제안을 접수받기 위한 별도의 접수창구를 설치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내용은 농업과 안전에 관한 제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민들은 농업분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과 대형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 마련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자는 민간단체, 영농법인, 기업체 등 각종 단체와 교수, 회사원, 농업인, 가정주부를 비롯해 초등학생까지 다양하다.
도는 ‘신도청1번가’ 주말 운영과 함께 더 많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읍․면․동별 주요지점에 현수막을 설치해 관련내용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단체방문객의 도청관람코스에도 ‘신도청1번가’를 포함해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현장접수도 받을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으로까지 연결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방향은 소통협력담당관실을 신설하고 SNS로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도의 도정방향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말·휴일에도 신도청1번가의 문이 활짝 열린 만큼 더 많은 도민들과의 소통으로 보다 다양한 의견들이 국정정책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청 신청사는 지난해 3월 10일 개청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수가 83만명을 넘어서 확실한 문화청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종 문화공연과 전시가 이어진다는 방문객의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2000~3000여명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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