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 마이크로리드 구축에 나섰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을 중심으로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함께 전력분산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와 송전설비 건설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남동발전은 8일 경남 창원시 두산엔진에서 강희웅 신재생미래사업단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두산엔진, 두산중공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엔진 창원공장 수익공유형 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수요관리형 ESS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활용해 공장 내 전력을 보조 공급함으로써 전력사용량과 수전전력요금을 저감하고 공장 내 전력자립률을 높이게 된다.
남동발전은 신재생 분산전원 설비구축과 운영 등 사업을 주관하고, 두산엔진은 사업부지 제공과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 제공한다.
강희웅 남동발전 신재생미래사업단장은 “우리 회사는 ‘2025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1GW급 해상풍력 개발과 대단위 신재생복합단지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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