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0.8%p 소폭 상승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9일 전국 유권자 202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물어본 결과 긍정 평가는 78.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4.7%, '잘 모르겠다'는 6.4%였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지난 7일 문 대통령 지지도가 반등했다"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지지층이 재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 지지도의 상승 폭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8%p), 경기·인천(3.8%p)에서 컸다. 지역별로는 무당층(7.4%p), 바른정당 지지층(4.4%p), 자유한국당 지지층(3.9%p)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54.2%를 기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1.3%p 오른 14.3%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2주 연속 하락한 7.3%로 집계됐다. 3주 만의 최저치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6.7%, 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5%), 무선(75%)·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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