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文정부, 지지율 믿고 폭주 말아야…강경화 반대는 구국적 충정”

이언주 “文정부, 지지율 믿고 폭주 말아야…강경화 반대는 구국적 충정”

기사승인 2017-06-15 14:15:12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청와대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믿고 폭주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왜 푸른 기와집만 가시면 다들 독선과 불통의 길로 가시는지,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과연 이 정부를 어떻게 이끌고 가실지 걱정이 된다"면서 "이런 식으로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하고 대립을 계속한다면 과연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권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이 원내수석은 강 후보자에 대해 "지금처럼 한미동맹과 4강 외교 위기를 감안하면 결코 적임자가 아니라는 것이 국민의당의 구국적 충정에서 나온 의견"이라며 "여야 협치는 물 건너가는 느낌이다. 문재인 정부가 루비콘 강을 건너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걱정하는 다수의 국민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청와대가 '청문회는 참고사항에 불과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헌법 정신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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