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외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 회의 시작 10분 만에 청문보고서가 가결됐다.
유재중 자유한국당 안행위원장이 "어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질의와 후보자 답변 내용을 충실히 협의했다. 채택에 이의가 있냐"고 의견을 물었고 박 의원은 "민방위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의혹을 어제 이야기했는데 평가에는 한 줄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안행위원장이 박 의원의 지적을 반영하기로 하고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가결됐다.
안행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 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가 일선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의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 평소 지방 분권에 관심을 갖고 지역 간 균형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