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그로스만, 이스라엘인 첫 맨부커상 수상

데이비드 그로스만, 이스라엘인 첫 맨부커상 수상

기사승인 2017-06-15 18:52:0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지난해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수상한 바 있는 맨부커상을 올해에는 이스라엘 작가 데이비드 그로스만(63)이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콩쿠르 등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데, 이스라엘인이 받는 건 처음이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는 영국 맨부커 재단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그로스만을 선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그로스만은 신작 ‘바에 걸어 들어간 말(A Horse Walks Into a Bar)’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5만 파운드(약 7152만 원)이다.

이 작품은 우여곡절을 겪은 한 희극배우가 마지막 공연을 펼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2014년 히브리어로 첫 출간된 이 책은 이후 제시카 코헨이 영어로 번역했다.

한편 맨부커상은 1969년 시작돼 2002년부터 금융서비스회사 맨 그룹의 후원을 받으면서 맨부커로 이름이 바뀌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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