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전북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김동현 교수가 미국 피츠버그국제발명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17 피츠버그국제발명대회'에서 김 교수는 '산불 모니터링 및 자동진화 드론'으로 조직위원회 위원장상을, '산업장 전자안전펜스'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전주대는 밝혔다.
피츠버그국제발명대회는 스위스 제네바국제발명대회, 독일 뉘른베르국제발명대회와 함께 세계 3대 발명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21개국 총 5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김 교수의 '산불 모니터링 및 자동진화 드론'은 산에서 연기 ·열 등이 발생하면 이를 인지해 발화 지점으로 이동, 진화·복귀한 뒤 소화탄을 탑재하고 재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열화상 카메라와 고해상도 카메라, 산불진화캡슐을 장착한 드론은 모든 동작을 자동 진행해 초기 산불 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장 전자안전펜스'는 산업현장의 작업자 안전과 작업공간 보안을 위해 고안된 장치다.
김 교수는 "인체감지센서와 카메라기능, 경고 알림 기능, 네트워크 기능이 있어 작업자 관리 감독이 수월하고 안전사고 방지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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