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정신병원 입원을 거부하며 흉기를 휘두르던 40대가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은 뒤 숨졌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했다고 오늘(16일) 밝혔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함양의 한 파출소는 지난 15일 오후 6시 19분
A 씨 어머니로부터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하는데
삽과 낫을 들고 위협하니 와서 도와 달라."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오후 6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한 파출소 경찰관 2명은
A 씨를 상대로 설득을 시도했지만,
앞서 도착한 병원 차량을 보고 흥분한 A 씨는
삽과 낫으로 경찰을 위협하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는데요
결국 경찰은 A 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A 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직후 A 씨는 이상 징후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지후인 8시 20분쯤 사망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wh****
흉기로 위협하는데... 테이저건 쏜 거면 최소한의 대응을 한 건데...
이게 왜 논란이 되냐... 해외에서는 권총 날렸다.
eb****
정신병자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이나 할머니가 다쳤거나 죽었다면??
또 경찰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욕하겠지...
경찰의 테이저건은 적절한 대응이었다.
di****
테이저건은 저런 상황에 살상이 목적인 권총을 사용하지 않고
강하게 범죄자를 제압하라고 만든 기구입니다.
사고는 안타깝지만 전혀 문제없는 듯
mi****
테이져건 부작용을 알고 있지만
치료를 거부하는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경찰의 대처는 적절했던 거 같다.
경찰은 A 씨 시신을 부검해
테이저건이 A 씨 사망에 직접 영향을 줬는지 규명할 방침인데요.
외국에서는 테이저건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됐지만,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전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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