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뭄피해 잇따라...일부지역서 '논물마름-밭 시듦' 피해

전북 가뭄피해 잇따라...일부지역서 '논물마름-밭 시듦' 피해

기사승인 2017-06-16 17:36:41


[쿠키뉴스 전북=김성수 기자] 30도를 웃도는 땡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북지역도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가뭄이 지속되면서 도내 일부지역에서 염해 등 가뭄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가뭄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달 들어 남원과 순창, 고창 등 일부 지역에서는 논물 마름(10ha) 및 밭 시듦(18ha)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고창 지역에서는 염해(17ha) 및 논물마름(3ha)이 추가로 발생했다. 

가뭄 피해로 도는 남원과 순창, 고창의 논물마름 및 밭 시듦 지역은 관정과 하상굴착 등 긴급용수를 공급한데 이어 고창의 논물마름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급수차를 동원, 긴급급수를 실시했다.

도는 앞으로 가뭄이 심화 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각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공조, 가뭄 총력대응 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드러남에 따라 농업인의 경영악화를 우려해 농업인 피해신고 전에 피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사 농작물에 대한 대체작목 파종 후에는 피해를 확인할 수 없는 점을 감안, 조사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피해규모가 확정되면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고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가뭄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며 "가뭄대응을 위한 국가예산이 추가 교부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각종 가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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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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