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명, 스티로폼에 의지해 한강 건너 귀순

북한 주민 1명, 스티로폼에 의지해 한강 건너 귀순

북한 주민 1명, 스티로폼에 의지해 한강 건너 귀순

기사승인 2017-06-18 14:03:25

[쿠키뉴스=인세현] 북한 주민 1명이 나뭇가지와 스티로폼에 의지해 한강을 헤엄쳐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2시30분경 김포반도 북단 한강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측으로 귀순한 북한 주민은 20대 초반 남성으로 알려졌다.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귀순 동기와 과정을 조사 중이다.

북한 주민은 나뭇가지와 스티로폼 등을 양어깨에 끼고 한강을 헤엄쳐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 지점은 강폭이 그리 넓지 않은 곳이다.

해병대 초병이 헤엄쳐 온 북한 주민을 관측장비로 식별한 후 안전하게 유도했다. 이 주민은 “살려달라. 귀순하러 왔다”고 소리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통일부는 이달 초 동해 상에서 표류하다가 우리 당국에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을 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부전선에서 우리 군 GP(소초)로 귀순했다. 이 병사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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