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뭄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경북도, 가뭄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기사승인 2017-06-23 19:23:43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최근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가뭄대책에 팔을 걷었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3일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긴급 양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로부터 가뭄상황 및 추진대책을 보고 받기도 했다.

올해 강수량은 178.3㎜로 평년(361.2mm)의 49% 수준이다. 또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균 52.2%로 평년(63.9%)보다 11.7% 낮다.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논 물 마름, 밭 시들음 현상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봄철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가뭄대책비 22억원을 지원해 관정개발, 양수기 설치 등 용수개발과 저수지 물채우기 등 지속적인 용수관리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3월말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평년 수준으로 끌어올려 영농기 용수공급에 대비했고,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관정 및 양수기 등도 사전 점검․정비토록 했다. 

특히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긴급용수개발비 52억원을 긴급 지원해 하상굴착,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양수저류 등으로 농경지 4079ha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도는 당분간 가뭄이 지속된다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가뭄대책을 수립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 예비비를 긴급투입하고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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