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IOC 위원 "남북체육교류에 명예스럽게 좋은일 하고 싶다"

장웅 IOC 위원 "남북체육교류에 명예스럽게 좋은일 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7-06-24 13:31:56


[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남북체육교류를 위해 "앞으로 명예스럽게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한 장 위원은 24일 전북 전주에서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무주로 가기에 앞서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답했다.

"올해 IOC 위원 임기가 마지막인데 앞으로 남북한 체육교류를 위해서 무엇을 하고 싶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명예회원이 되니까, 명예롭게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북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다. 그대(취재진)들에게도 좋고, 나에게도 좋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WTF와 ITF통합 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그것은)총장에게 물어봐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전날 전주에 도착해 1박을 한 장 위원은 무주로 출발하기까지 호텔 식당과 객실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다.

장 위원이 호텔에 머무는 시간 동안 천해성 통일부차관이 호텔을 찾았지만, 장 위원과 만나지는 않았다.

천 차관은 쿠키뉴스 전북취재본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주에 온 것은 선수 등 숙소에 대한 점검차 잠시 들렀다"며 "장 위원은 개막식에서 만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오전 9시20분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전주의 한 체육관을 찾아 개막시범공연 연습을 진행했다.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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