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표적항암제 ‘IDX-1197’ 임상시험 돌입

일동제약, 표적항암제 ‘IDX-1197’ 임상시험 돌입

기사승인 2017-06-26 16:53:3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일동제약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형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의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하반기 중에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IDX-1197의 권장용량 결정, 안전성 및 내약성 검토, 약동·약력학적 특성 및 항암활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IDX-1197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PARP 저해 기전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X-1197은 암세포에서만 발생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 및 결핍을 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을 억제한다. 회사 측은 항암 치료 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효용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동제약은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IDX-1197에 대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실시된 비임상시험에서 유사 기전의 기존 대표 약물 올라파립 등과 비교해 항암력과 표적선택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일동제약은 임상연구 결과 등에 따라 제품화와 함께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상용화 전략도 추진한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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