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당 석고대죄해야…선거 부정 지나칠 수 없어”

민주당 “국민의당 석고대죄해야…선거 부정 지나칠 수 없어”

기사승인 2017-06-27 10:49:06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민의당 선거부정과 관련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국민의당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 “국민의당은 국민 앞에 분명히 석고대죄해야 하고 한점 거짓 없이 자체 조사를 해서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선거부정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채용과 관련한 국민의당 주장과 녹취 증언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면서 “단순한 음해와 비방이 아니라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목전에 둔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노골적인 정치 공작임이 드러났다. 대선개입, 국기 문란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선 당시 온 국민이 지켜보는 TV토론에서 국민의당 후보까지 나서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부풀리고 국회까지 열라는 주장까지 했는데 인제 와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의 면피성 사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은 마치 평당원이 자료를 거짓으로 조작한 것이라면서 사과했지만, 긴급체포된 당사자는 당의 윗선 지시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몰래 혼인 신고’ 등으로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키로 한 것을 거론한 뒤 “인격살인과 다름없는 묻지마식 폭로에 대한 당연한 대가”라고 전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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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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