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오는 30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최종 점검했다.

두 장관은 이날 한미동맹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북핵 해법 등 의제를 논의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이 첫 회동에서 북한 비핵화라는 양국의 공동 목표 아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동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고(故)웜비어 군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두 나라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공조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회담은 이날 오후 4시부터 40여 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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