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북핵 해결 위해 모든 수단 동원…대화 채널 복원 모색”

조명균 “북핵 해결 위해 모든 수단 동원…대화 채널 복원 모색”

기사승인 2017-06-29 12:09:19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핵 문제는 우리에게 절박한 생존 문제”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과감하고 실용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 간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남북관계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조 후보자는 “이산가족 등 시급한 인도적 현안을 비롯해 산적한 남북관계 사안들도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한다”며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변화한 현실에 맞는 창의적 접근을 통해 분단의 고통을 해소하고 통합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대북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는 다짐도 있었다. 조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국민의 말씀을 경청해 폭넓은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며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대북정책의 성패를 가름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북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국민합의와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통일부 재직 경험을 언급한 후 “저는 통일부 사람이다. 공직 생활을 통일부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면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여방에 부응, 한반도가 평화 통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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