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환영만찬 참석하면서, 외교 무대에 공식 데뷔를 무난히 마쳤다. 김정숙 여사는 하얀 한복 저고리에 쪽빛 치마, 비취색 장옷을 차림으로 만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 대통령의 영부인들의 스타일은 정반대다. ‘유쾌한 정숙씨’로 불리며 김 여사는 활달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공식 석상에 참가하길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는 만찬장에서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여행이 어떠셨나”고 묻자, 김 여사는 “즐겁게 보내고 있다. 지금이 한국시간으로는 아침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만찬을 통해 국제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 여사는 30일(현지시간)부터 본격적인 내조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