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송하진 전북지사 "안타깝고 비참한 심정, 재가동 노력할 것"

[현대重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송하진 전북지사 "안타깝고 비참한 심정, 재가동 노력할 것"

기사승인 2017-07-02 15:54:04


[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전면중단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고 비참한 심정"이라며 군산경제와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송 지사는 2일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군산조선소가 기약 없이 가동을 멈췄다"며 "심장이 멎은 듯 절절한 아픔을 느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조선소는 군산경제의 25%를 좌우하고 전북도민들에게 5000개의 일자리를 선사한 핵심 기업이으로, 도민들의 자존심을 살려주던 기업이기도 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년간 군산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서명운동과 1인 시위, 범도민 결의대회 등의 노력을 다해왔고, 급기야는 군산조선소 존치를 대선공약으로까지 내걸었다"며 "이후 총리실을 비롯해 각 부처에서도 많은 논의와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 매우 안타깝고 비참한 심정이다"고 아픈 속내를 그대로 전달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전북도의 아픔에 공감해 군산조선소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했고, 당선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여 조선산업을 살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태도에 도민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군산조선소 중단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이낙연 총리에게 직접 전화해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으며, 총리는 조만간 정부 부처에 지시를 내려 대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어려울수록 흔들리지 말고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계기로 전북경제 활성화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starwater2@kukinews.com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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