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명문 축구단 플라멩구, 리그 오브 레전드팀 창단 예정

브라질 명문 축구단 플라멩구, 리그 오브 레전드팀 창단 예정

기사승인 2017-07-04 14:14:49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브라질 최고 인기 축구단 플라멩구가 e스포츠팀을 창단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다.

플라멩구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다니에우 오를리앙은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동안 ‘LOL’은 ‘많이 웃다’의 의미였으나, 이제 플라멩구에게는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팀 창단을 암시했다.

이 구단은 앞서 지난 6월 초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플라멩구는 브라질의 최고 인기 축구단이다. 가린샤, 지쿠, 호마리우 등의 슈퍼스타가 거쳐갔다. 1895년 창단했고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플라멩구가 e스포츠에 뛰어든 첫 브라질 클럽은 아니다. 상파울루 명문 축구단 산투스는 지난 2015년 덱스터리티 팀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현재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팔라딘스,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 다양한 종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은 남미 최대 규모 e스포츠 시장으로 꼽힌다. 라이엇이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대회 CBLOL은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매해 꾸준히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팀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크라운’ 이민호, ‘윙드’ 박태진 등도 브라질 무대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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