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성원과 호흡해야 기업경쟁력 생기죠~이웃주민도 예외 아닙니다”

“모든 구성원과 호흡해야 기업경쟁력 생기죠~이웃주민도 예외 아닙니다”

기사승인 2017-07-05 14:06:32

[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몸무게 70 킬로그램인 성인 남성 24만명이 동시에 누르는 힘을 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조 프레스를 보고 계십니다.”

지난 4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찾은 인근 주민 어르신들이 넓이 4m, 높이 29m의 1만7000톤 프레스가 시뻘건 강괴를 자유자재로 돌리고 두드리자 곳곳에서 연신 탄성이 이어졌다.

이날 공장은 찾은 120명은 두산중공업과 이웃 사촌인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소재 갯마을과 용호마을, 귀산마을, 석교마을 등 4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

두산중공업은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하고 있는 ‘두산가족 견학 프로그램-너Doo! 나Doo!’가 좋은 반응을 얻자 참가 범위를 인근 주민들까지 확대하면서 이번 행사가 이뤄졌다.

주민들은 이날 단조공장과 터빈공장 등 주요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플랜트 기자재 제작 과정도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1만7000톤의 거대한 프레스 가동 모습과 길이 13m, 폭 5.3m, 무게 224톤에 달하는 발전소용 대형 저압터빈의 위용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투어 기기로 발전(Power)과 담수(Water), 친환경 발전기술 등 다양한 사업 현황과 성과를 생생하게 살펴보고 공장 전경과 제품 모형, 사업분야와 비전을 이해해 보는 홍보 동영상 시청과 홍보관 투어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회사를 찾은 웅남동 주민들에게 푸짐한 기념품과 함께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성국 삼귀어촌계장은 “거대한 규모에다 너무나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조경을 갖춘 공장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무엇보다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전기와 물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과 이웃이라는 점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임직원 가족은 물론 협력사와 지역 주민들이 보내주는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두산중공업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1년 귀산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특산품인 다래따기 일손돕기 봉사활동과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중장비는 물론 농가의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급수차량 지원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11년째 웅남동이 위치한 삼귀해안에서 대규모 환경정화활동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두산가족 견학 프로그램-너Doo! 나Doo!’는 지금까지 임직원 가족과 협력사 임직원 가족, 인근 지역 주민 등 총 700여명이 참가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