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5일 "음주운전은 고의적인 살인행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의 음주운전이 지탄을 받고 있다'는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의원은 "조 후보자 배우자의 사회적 지탄을 받을 만한 여러 행적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음주운전, 면허취소, 국민연금 미납, 과태료 체납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과거 법관 재직 때부터 음주운전에 강경한 입장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가정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전관예우'에 대해서도 "없다고 부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전관예우 의혹이 사법 불신을 야기한다는 지적에 동감한다"면서 "대법관이 되면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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