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새하얀 피부와 머리카락, 우주를 담은 듯한 눈동자로
동화 속 요정을 연상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말의 보정 없이도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발하는 이들은
백색증(선천성 색소 결핍증) 환자들인데요.
화보를 촬영한 사진작가 율리아 테이츠(Yulia Taits)는
지난해 ‘Porcelain Beauty' 사진 프로젝트로
알비노 환자들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좋은 성과를 얻자
7개월 만에 후속작품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앞으로 알비노 환자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나갔으면 좋겠다.
이들은 다른 누구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모두가 흑인인 아프리카 각국에서는
알비노가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는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탄자니아에서는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가지고 있으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여겨
신체 절단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알비노를 유령이나 저주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알비노를 낳은 여성과 아이를 내다 버리는 일도 허다하다네요.
이러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한
타이츠의 화보 사진.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름답다” “신비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남들과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신비한 매력을 풍기는 알비노인들의 모습을 공개합니다.[출처=Yulia Taits 인스타그램]
흔히 ‘알비노’라고 불리는 백색증은
멜라닌 색소의 분포와 합성 대사과정에 결함이 생겨 색소가 감소하는 유전질환으로,
백색증을 가진 사람들은
피부와 머리카락, 눈썹, 심하면 홍채까지 하얗게 태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