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일본 규슈(九州) 북부의 후쿠오카현, 오이타현, 사가현 등에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벌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일본언론은 일본 후쿠오카현은 아사쿠라 시에서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오이타 현 히타시에서는 산사태에 휘말린 4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어 후쿠오카(福岡)현 아사쿠라에서도 남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후쿠오카현에서 6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대원 등 7800명이 수색과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8시께 후쿠오카와 오이타 등 주변 지역 주민 약 52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후쿠오카 현 아사쿠 시는 이날 오전 7시 50 분까지 24시간 동안 542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약 1300mm이다. 국내에서 일년 간 내린 비의 40% 이상이 하루에 내린 셈이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일본 기상청은 후쿠오카, 오이타 등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7일 낮까지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관측해 피해 상황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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