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필리핀 중부 레이테섬에서 6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분 수도 마닐라에서 580km 떨어진 레이테 섬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5km다.

이날 지진으로 필리핀 레이테주 카낭가 마을에는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전날 밤 일부 전신주가 쓰러져 이 일대의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매몰자가 많아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낭가에서 30km 떨어진 올목시에서도 산사태가 집을 덮쳐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도 1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월 남부 수리가오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고, 3월에는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