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대만 가오슝 전람관 윤민섭 기자] “3대0 우승 예상한다”
“절대 3대0만은 안되게끔 하겠다”
리프트 라이벌스 한국 지역 대표로 참여한 롤챔스 4개팀 감독이 결승전을 3대0으로 끝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결승전에 진출한 2지역 코치·감독은 9일(한국시간) 자정께 대만 가오슝 전람관 기자실에서 결승전 1경기 대진을 공개하고 짧은 기자 회견을 가졌다.
결승전 1세트에 삼성과 EDG의 대결이 확정된 상황에서 각 감독에게 어느 팀을 만나고 싶었는지 물었다.
SKT 최병훈 감독은 “원래는 EDG를 만나고 싶었다”면서 “대결이 불발됐고, WE와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때도 붙었으니 그 외 2팀인 RNG나 OMG와 붙고 싶다”고 말했다.
kt 이지훈 감독도 “‘데프트’ 김혁규와 ‘폰’ 허원석의 전 소속팀인 EDG”를 꼽았다.
1세트 출전이 확정된 삼성 최우범 감독은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대진이 확정된 만큼, 눈 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MVP 권재환 감독은 “OMG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MVP는 지난 6일 조별 예선 1일차에 OMG에 완패했다.
롤챔스 4개팀 감독은 입을 모아 “결승전은 3대0 스코어를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kt 이 감독은 “1세트에 삼성을 내보낸 것도 3대0을 계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0대3 완패만큼은 막겠다는 의지다.
WE ‘옴므’ 윤성영 감독은 “3대1 혹은 3대2 한국 승”을 점쳤고, EDG ‘노페’ 정노철 감독은 “(1세트에 출전하는) 우리가 중요하다”며 “3대0 만큼은 막겠다”고 다짐했다.
OMG ‘츠카사’ 황 잉시앙 감독은 “3대1 혹은 3대2”를 예상하며 “5세트까지 가면 승리 팀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로열 ‘파이어폭스’ 황팅샹 감독은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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