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를 분사, 100% 출자를 통해 세운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가 공식 출범했다. 시스템반도체 역량 강화와 사업을 확대를 위함이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10일 청주 본사에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파운드리 전문회사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5월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된 자산 등을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파운드리 사업은 소품종 대량생산의 메모리 사업과 특성과 달라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독자 경영 체제로 전환이 요구된다고 SK하이닉스 측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200mm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장성과 연속성이 높은 분야를 선택해 기술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