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개 기술 스타트업 신규 투자

네이버, 3개 기술 스타트업 신규 투자

기사승인 2017-07-12 13:17:39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네이버가 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를 통해 헬스케어, 햅틱, 증강현실(AR) 분야의 3개 스타트업에 각각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더웨이브톡, CK머티리얼즈랩, 레티널 등이다. 향후 네이버·네이버랩스가 연구하고 있는 미래기술 분야에서 높은 협력 가능성을 가진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더웨이브톡은 레이저에 반응하는 파동 패턴을 분석해, 박테리아 유무를 현장에서 즉시 탐지해내는 기술을 보유했다. 비전문가 이용에도 용이해 병원·공장뿐 아니라 일반 가정 대상의 IoT(사물인터넷) 비즈니스와 접점이 크다. 박용근 KAIST 교수팀과도 협력해 기술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CK머티리얼즈랩은 자성 소재 기반의 햅틱 액추에이터를 개발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문지름, 역동적인 두드림 등 다양하고 디테일한 촉감을 유연한 형태로 구현해냈다. 웨어러블, 로보틱스,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플랫폼에서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는 인터페이스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
 
레티널은 시야각이 넓고, 초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연속적으로 표현 가능한 스마트글래스 광학부를 개발했다. 외형은 일반 안경렌즈와 차이가 없어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첫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CES 등 국내외 전시에 선보였으며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차세대 플랫폼에서 활용가치가 큰 기술을 보유했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네이버, 네이버랩스와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사업 교류, 인프라, 멘토링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7일 D2SF를 통해 발굴 지원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컴퍼니AI를 인수한 바 있으며 다음달 중 기존 투자 스타트업들의 성장 히스토리와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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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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