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계명대가 국립국제교육원의 ‘2017 아세안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 사업’에 선정돼 지난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5주 200시간 동안 아세안 국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첨단건설인력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계명대에서 연수를 받는 학생들은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6개국 24명으로, 아세안 교류협력대학에서 추천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다.
참가 학생들은 계명대에서 건축∙토목공학부 전공 강의 및 실험, 실습을 통해 첨단 디지털 건축기술과 내진공학 등의 전문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또 산업체, 국제기구, 연구소 등 관계기관에서 실습 및 체험을 하며, 실무경험도 쌓게 된다.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연수와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미얀마 타이린 기술대학의 핫샤앙(Htet Shar Aung,) 학생은 “평소 드라마를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많이 동경했다”며 “한국의 좋은 환경과 시설에서 건축 관련 수업을 듣고 실습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선진 기술을 전수받아 인도네시아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아세안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 사업은 한국의 이공계열 학문과 산업발전상 체험을 통해 향후 국내 유학 연계를 목적으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계명대를 비롯해 경희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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