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첨단과학도시 도약 준비…나노대교 착공 등 하반기 공사 돌입

밀양시, 첨단과학도시 도약 준비…나노대교 착공 등 하반기 공사 돌입

기사승인 2017-07-13 17:35:07

[쿠키뉴스 밀양=강종효 기자] 밀양시가 첨단과학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밀양시는 지난 3월 나노 상용화지원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나노대교를 포함한 각종 사업들이 하반기에 줄줄이 착공할 예정이다. 

◆나노대교

시는 나노교 건설사업을 위해 국·도·시비 예산확보를 비롯해 올해 초 경남도 지방건설기술 심의를 거쳐 지난 4월께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했다.

삼문동 신시가지에서 부북면 전사포리까지 1.15㎞를 연결하며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나노융합국가산단 완공시기에 맞춰 준공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 지방건설기술 심의를 거쳐 지난 5월 건설사업관리 용역업체가 결정됐으며, 7월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한국나노마이스터고(가칭)는 내년 2018년 3월부터 5개 학급으로 학급당 20명씩 신입생 입학이 시작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정원 300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명품학교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입생은 경남도와 밀양시에서 각각 10%, 특별전형 11%, 일반전형 69%를 전국에서 선발할 예정이며 입학에서 졸업까지 등록금은 무료다.

마이스터고는 기숙사 신축, 교실ㆍ실험실의 리모델링과 증축, 식당 신축, 첨단장비 구입을 위해 교육부가 50억원, 도교육청이 90억원, 밀양교육청에서 8억원을 지원하며,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도교육청에서 교원 충원과 함께 매년 9억원을 별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나노인프라기관 교육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토록 지원하고 산학연으로부터 나노관련 첨단ㆍ고가의 기존장비를 기증받아 산업현장 중심, 기업 맞춤형 교육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밀양시도 나노마이스터고의 성공적 개교와 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명품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2년에 걸쳐 10억원과 매년 1억원을 지원해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가칭)는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개교 전까지 대학, 연구소, 산업체와 나노인프라기관의 전문가와 나노교육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업 맞춤형 기술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대학교육 과정으로 오는 2020년 개교를 목표로 구 밀양대학교 부지에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는 나노화학과 등 4개 학과를 개설하고, 정규과정 360명, 단기과정 1,500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과 설립을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어 2020년 개교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상과학체험관·우주천문대

시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기상청으로부터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건립사업을 유치했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밀양시 교동 산 24-1번지 일원에 전체 면적 2만㎡,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 11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10월 착공하여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탐구, 역사, 체험, 교육의 장이 들어선다.

시는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건립을 계기로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도 건립한다.

오는 11~12월 착공해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천체와 우주에 대한 체험과 관찰을 위해 망원경을 설치해서 달, 행성, 별, 성단, 성운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바이오연구지원센터

국립 바이오연구지원센터는 밀양시 상남면 기산리 일원에 부지면적 3000㎡ 지상 2층 건축연면적 2000㎡ 규모로 건립된다.

바이오연구지원센터는 환경부의 국립생물자원관 산하기관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밀양시가 전국 최초며, 전액 국비로 건립돼 내년 말 준공과 함께 국가에서 직접 운영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야생식물의 발아·증식 기술 제공과 지역 특화 식물자원을 발굴하고, 밀양시는 유휴지를 제공해 시험 재배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재약산, 천왕산 등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야생화, 약초 등을 비롯한 다양한 약용작물 재배 최적지인 만큼 바이오연구지원센터 건립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역할 분담과 협력으로 생물자원의 효율적 대량 증식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강 철교개량

시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밀양강철교(하행선 1903년, 상행선 1945년 건설)의 노후로 인한 안전 및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836억원(전액 국비)을 확보하고 최신식 철교로 교체하는 밀양강 철교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영남본부에서 시행하고 밀양시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현재 설계 공정의 90%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새롭게 신설될 철교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안전한 철교가 되도록 시행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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